아우디 A3 세단 제원 및 가격, 3000만원대 아우디

지난 2014년 4월 17일 뉴욕 제이컵 재비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에서 아우디 A3가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World car of the year)는 권위있는 자동차 어워드로 전 세계 여러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기자, 저널리스트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자동차 대상 모델을 선정합니다.

아우디 A3는 3세대 모델로 스포트백, 카브리올레, 세단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A3 세단이 출시 되었습니다. BWM, 벤츠 등 아우디의 경쟁회사는 국내 소형차 시장을 잡기 위해 소형차 중에서도 주로 해치백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지만 아우디는 세단으로 승부를 걸었고 지금까지의 판매량을 볼 때 아우디의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 A3 세단의 디자인은 이전 아우디의 모델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차체라인과 날렵한 전조등, 후방의 역동적인 모습은 아우디 차량만의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아우디 해치백보다 폭이 넓어지고 낮아진 높이로 인해 스포티지한 느낌이 듭니다.

실내 내부 모습은 원형 모양의 송풍구가 가로 배열로 배치되어 있고 디스플레이도 적당한 크기에 적절히 조화가 이루어져있습니다. 기어 주변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홀드 어시스트를 배치해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 모습입니다.

아우디 A3 세단의 계기판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편입니다. 좌우에 RPM과 속도, 연료, 엔진 온도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둥근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쿠페 스타일로 차량이 설계되다 보니 뒷좌석이 좁고 후방 카메라가 없는 점,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 시 엔진소음이 크게 들리는 점은 A3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 TDI 디젤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아우디 A3 세단은 전혀 굼뜬 느낌이 없고 차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A3의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2.6kg.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8.4초로 준수한 편입니다.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어서 복합연비도 16.7km/L로 좋은 편입니다.

아우디 A3 세단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3,750만 ~ 4,090만으로 아우디 치고는 다소 낮은 가격이라고 생각되지만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 여러가지 옵션들이 없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차량과 비교하면 다소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4000만원대 아우디라는 사실만으로 매력적인 차가 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