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해서웨이 UFC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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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3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Fight Night MACAO

웰터급에서 김동현 선수와 해서웨이가 만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UFC 파이터로 종합전적 17승 1무 2패 1무효(UFC 전적 9승 2패 1무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 선수는 UFC 내에서 스턴건(경찰들이 들고 다니는 총 형태의 전자충격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데뷔 후 무서운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존 해서웨이 선수는 영국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MMA 전적 17승 1패에 빛나는 위협적인 선수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많은 격투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한 경기였다.


 스턴컨 김동현과 한 번도 KO 패를 당한 적 없었던 해서웨이의 맞대결


김동현 선수는 지난 2012년 7월 브라질의 데미안마이아에게 TKO패를 당한 이 후 브라질의 파울로 티아고, 아프가니스탄의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브라질의 에릭실바를 차례로 꺽으며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고 이 번 마카오에서 상대로 만난 존 해서웨이는 17승 1패라는 전적이 말해주듯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상대임에 분명했다.


▲ 경기전 인터뷰에서 "내가 김동현을 떄리고 눕힐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던 해서웨이



▲ 존 해서웨이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1분 5초부터)


어떻게 보면 타이틀 매치를 위해 거의 똑같은 입장에 놓인 두 선수의 맞대결이라서 그런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타이틀 매치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승부! 김동현 vs 해서웨이


어떻게 보면 타이틀 매치를 위해 거의 똑같은 입장에 놓인 두 선수의 맞대결이라서 그런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 링으로 향하는 스턴컨 김동현 (출처 : SPOTV 화면 캡쳐)


경기를 위해 입장하는 김동현선수, 근데..힘든 훈련하면서 고생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스폰 해주는 건 좋은데 이건 좀..머리에 쓴 비니에도 스티커 붙일려고 쓰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링으로 향하는 존 해서웨이 (출처 : SPOTV 화면 캡쳐)


반대로 관객들과 하이파이브하면서 여유있게 등장하는 해서웨이


▲ 링에서 마주선 김동현과 해서웨이 (출처 : SPOTV 화면 캡쳐)


두 선수 이 번 경기 홍보를 위해 일주일 간 함께 다니며 홍보활동도 하고 서로 장난치는 듯한 사진도 찍으면서 곧 대전할 선수들이 맞나 싶었는데, 역시나 링에서 마주하니 서로에 대한 살기가 느껴진다.


▲ 라이트 훅을 해서웨이의 관자놀이에 적중시키는 김동현, 해서웨이의 위기 (출처 : SPOTV 화면 캡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었던 경기 전과 달리 막상 경기가 시작하고 채 20초가 지나기도 전에 김동현의 라이트훅을 관자놀이 쪽에 적중당한 해서웨이가 휘청거리면서 첫 번째 위기를 맞이한다. 어렵사리 위기를 넘긴 해서웨이가 첫 번째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지만 김동현은 곧장 일어나서 빽스핀 엘보우(몸을 360도 회전하면서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는 기술)를 시도한다. 빽스핀 엘보우를 맞진 않았지만 당황했는지 이 후 쏟아지는 김동현의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해서웨이, 이 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양선수가 스탠딩 포지션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펼친다.

▲ 지나친 자신감? 어이없는 하이킥 시도.. (출처 : SPOTV 화면 캡쳐)

스탠딩 포지션에서의 타격전을 자신신의 강점으로 말했던 해서웨이는 지나친 자신감 때문인지..날카롭지 않은 오른발 하이킥을 시도하려다 빗나갔고 그 틈을 노린 김동현에게 레프트훅을 맞고 쓰러져 폭풍같은 파운딩을 허용한다.

▲ 하이킥 실패의 대가는 너무도 컸다.. (출처 : SPOTV 화면 캡쳐)


레프트훅에 잠시 휘청거린 해서웨이였지만 이내 그라운드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며 디펜스에 성공한다. 김동현 선수는 이 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빽스핀 엘보우에 대한 연습을 많이했다고 했었는데 1라운드에 빽스핀 엘보우를 몇 차례 시도했지만 적중하지는 않았다. 어쨋든 김동현의 압도적인 우세로 1라운드 공이 울린다.

▲ 끊임없이 강력한 카운터를 노리는 해서웨이..근데 너무 풀스윙.. (출처 : SPOTV 화면 캡쳐)

2라운드 들어 해서웨이의 반격이 강해졌다. 스탠딩 상태에서 니킥과 레프트, 라이트 훅을 날리며 타격전을 유도하고, 김동현의 반격 때마다 카운터를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1라운드의 데미지 때문인지..해서웨이의 마음이 급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크게 휘두르다보니 클린히트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여준 해서웨이의 타격기술과 맞자마자 곧바로 반격하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다.


▲ 해서웨이를 침몰시킨 빽스핀엘보우, 다운되기 1초 전 순삭포착 (출처 : SPOTV 화면 캡쳐)

3라운드가 시작되고 1분 쯤 지난 경기시간, 해서웨이의 라이트 엘보우 공격을 피함과 동시에 레프트 백스핀엘보우를 해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킨다. 

▲ 단 한번도 KO패 당한 적 없었던 해서웨이의 실신 (출처 : SPOTV 화면 캡쳐)


해어쉐이는 그대로 실신했고, 레프리는 곧바로 경기종료를 선언하면서 김동현은 통산 MMA 18승(UFC 10승)을 달성하며 타이틀매치의 꿈에 한걸음 다가갔다. 

김동현 vs 존 해서웨이 경기 풀영상

▲ UFC Fight Night MACAO 메인 김동현 vs 해서웨이


한국인 최초로 UFC 10승을 이룬 김동현은 UFC웰터급 10위권 진입을 확정지으며, 타이틀 도전을 향해 가고 있다. 앞으로 3~4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타이틀매치도 꿈이 아닌 이야기가 되었다. 지난 에릭실바전과 이번 해서웨이전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타격 테크닉은 점점 더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는 김동현의 모습은 많은 국내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을 것이다. 김동현 선수가 타이틀매치에 도전하는 꿈을 꾸면서..


GOODCOW
스포츠 2014. 3. 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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