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 명단 및 전력분석
벌써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있네요. 이 번 포스팅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상대이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되는 러시아 대표팀에 대한 정보를 담아봤습니다. 최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인 러시아팀 어떤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강력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카펠로의 러시아 대표팀
AS로마,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지내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유명한 카펠로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은 무엇보다 조직력을 강조한 팀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전부터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던 카펠로는 지난 월드컵 유럽예선과 평가전을 통해 검증을 받은 선수들만을 그대로 선발하며 자국 리그 중심의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30명의 대표팀(예비명단 포함) 중 해외파 선수로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쉽)의 레딩에서 뛰고 있는 포그레브냑이 유일했지만 2차예비명단(25명)에서 탈락하며 결국 러시아는 모든 대표팀 선수가 자국리그 선수들로 구성되어 본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축구스타인 아르샤빈과 파블류첸코는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좁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엔트리에서 제외 시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 자신만의 대표팀 선발 신념을 지킨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
감독 : 카펠로 (이탈리아)
포지션 |
성명 |
소속팀 |
GK |
이고르 아킨피예프 |
CSKA 모스크바 |
유리 로디긴 |
제니트 |
|
세르게이 리지코프 |
루빈카잔 |
|
DF |
안드레이 셰메노프 |
테레크 그로즈니 |
게오르기 셰니코프 |
CSKA 모스크바 |
|
블라디미르 그라나트 |
디나모 모스크바 |
|
알렉세이 코즐로프 |
디나모 모스크바 |
|
안드레이 예첸코 |
안지 마하치칼라 |
|
드미트리 콤바로프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
|
바실리 베레주츠키 |
CSKA 모스크바 |
|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
CSKA 모스크바 |
|
MF |
이고르 데니소프 |
디나모 모스크바 |
알렉셰이 이오노프 |
디나모 모스크바 |
|
유리 지르코프 |
디나모 모스크바 |
|
로만 시로코프 |
크로스노다르 |
|
알란 자고예프 |
CSKA 모스크바 |
|
데니스 글루샤코프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
|
빅토르 파이즐린 |
제니트 |
|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
|
올레그 샤토프 |
제니트 |
|
파벨 모길라베츠 |
루빈 카잔 |
|
FW |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
제니트 |
알렉산드르 코코린 |
디나모 모스크바 |
|
막심 코눈니코프 |
암카르 페름 |
▲ 모든 선수가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 대표팀 명단
전통적인 역습패턴의 강호, 러시아를 넘어설 수 있을까?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역습에 강한 팀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2선에서 2~3번의 볼터치로 최전방 공격수에게 빠르게 공을 전달하는 패턴은 상대적으로 강한팀을 만나던, 약한 팀을 만나던 러시아 대표팀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공격패턴입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앞서 진행된 최근 가나와의 평가전은 과연 대한민국이 러시아를 이길 수 있을까?란 의구심을 갖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사실 가나의 팀컬러가 알제리보다는 러시아와 닮아있었기 때문이지요. 가나 선수들의 빠른 역습전개에 맥없이 무너졌던 그때의 모습으로 러시아를 상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가나전과 같은 악몽은 이제 그만 봤으면..
러시아 대표팀에도 약점이 있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탄탄한 수비조직, 빠르고 위협적인 역습 외에도 전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홈경기에 매우 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 팀입니다. 러시아라는 국가의 특성상 러시아 선수들은 추위에는 익숙한 반면 덥고 습한 날씨에는 매우 취약한 약점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우세에 있는 강팀도 맥없이 무너지는 이변이 자주 연출되는 이유이기도 한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브라질의 습하고 더운 날씨는 분명 러시아 대표팀에게는 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30도를 웃도는 브라질의 익숙하지 않은 기후와 싸워야 되는 러시아 대표팀은 분명 후반이 되면 체력적인 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인데, 우리 대표팀이 전반만 팽팽하게 맞설 수 있다면 후반에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 입니다.
▲ 추위에 익숙한 러시아 대표팀, 브라질 기후는 우리편!
조추첨 식 때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16강을 기대해 볼 수 있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월드컵 본선이 다가오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어이없게 패배하는 경기들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그다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러시아 대표팀이 왜 이리도 커보일까요? 아마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시는 팬들이 많을텐데요. 아무쪼록 본선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런 불안감을 말끔히 날려버려주길 바라면서..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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